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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면세사업과 처음앤씨
2015-09-14 22:29:58 댓글:(0)   조회:2049
 


2015.09.13 14:02
밑에 어느분이 보세면세사업 물어보셨내요 내용이 좀 길듯하여 새로 글을 씁니다. 다른 주주분들(안티,찬티포함)도 참고하세여. 한국물건이 중국에 엄청 잘팔리는거 아시죠? 중국에는 따이공(봇짐장수)들이 한국물건을 세금한푼 안내고 불법으로 중국에 가져다가 파는일이 많았습니다. 중국당국에서 FTA를 계기로 실질적으로 따이공규제를 강화해서 원천적으로 따이공을 막았고 한국 물건을 정식 통관하려니 세금이 엄청나게 발생해서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기업들이 많이 힘들게 됐죠. 

화장품관련주식의 폭락이 사실은 메르스가 아니라 따이공 규제로 대중국 수출이 엄청 타격을 받았던거라 생각됩니다. 중국은 세금이 상상이상으로 엄청나거든요. 그럼 앞으로 중국에서 한국 물건을 어떻게 팔아야할까요? 첫째는 직구입니다. 타오바오, 티몰, JD몰 등 중국 마켓쉐어 1,2위 유통채널들이 앞다투어 직구를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이유입니다.이미 직구매출이 내수매출의 30퍼 가까이 상승하고 있죠. 두번째가 보세면세 사업입니다. 중국 항구 여러개를 보세면세 지역으로 지정해서 한국물건을 이곳에 물건을 가져다 놓고 물건을 팔게되면 세금부과를 포함하여 여러규제(식품허가,위생허가)등을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제품의 가격대에 따라 아마 차등적용될듯합니다.) 

물건만 보세지역에 가져다 놓으면 항구를 제외한지역에서도 물건을 살수있도록 티몰,타오바오,JD몰 등에서 중국전역의 주문을 받아 보세지역의 물건을 가져가 파는거죠. 이럴경우 한국에서 직접 배송을 받는것보다 배송시간, 편의성, 가격등의 경쟁력이 엄청나게 생겨서 실질적으로 모든 직구 사이트가 보세창고구역을 이용하게 됩니다. 보세면세사업자는 물류,창고,유통,금융이익등의 어마어마한 이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럼 이런 알짜 사업을 왜 처음앤씨가 할수있게 됐을까요? 보세면세지역은 중국국가사업입니다. 중국국영기업인 중신그룹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처음앤씨의 대주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대규모 알짜사업을 중국에서 국영기업이 아니면 할수가 없습니다. 국영기업인 중신그룹이 있어서 보세면세사업과 금융업을 할수있고 알리바바의 도움이 있어서 물류,창고,유통,핀테크(알리페이, 텐센트페이)등의 신 사업을 땅집고 헤엄치기로 할수있는것이지요. 금요일에 뉴스에 파신분들도 있고 계속 홀딩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종가는 마이너스 1퍼수준이죠. 어쨌든 게시판보시는 분들은 안티건 찬티건 이종목에 관심이 많은 분들 이시겠죠. 확실한건 처음앤씨는 어마어마한 신사업을 장착하고 새로 역사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호텔신라는 호텔업이 소득원이 아니라 면세점이 소득원이지요. 롯데쇼핑또한 마찬가지일겁니다. 시총이 얼마인지요. 아마도 이모든 사업은 10월 유증대금이 완료되는 시점을 시작으로 하겠죠. 어느분은 그때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우상향하실거라 예측하시고 고점매도 저점매수 하시려하실것이고, 어느분은 잘못 매도해서 훅날라가면 놓칠수 있으시니 장투 가시겠죠. 소중한 본인의 자산이니 모두 주식운용 소신껏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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