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41분 현재 현대상선 주가는 전일 대비 1589% 오른 52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에만 해도 혼조세였지만 남북회담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세를 탔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역시 243% 오른 5만9100원에 주가가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다
남북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등락을 오가는 대표 경협 테마주로 꼽힌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이 오는 26일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판문점을 통해 남조선 통일부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세차례 당국회담 예비접촉을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무접촉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경협주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개성공단에서 핸드폰 부품 등을 만드는 재영솔루텍(049630)은 이날 주가가 가격제한폭(29
98%)까지 오른 3165원으로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내의 제조업체인 좋은사람들(033340)도 691% 이상 오르며 강세다 신원(009270), 로만손(026040) 등도 주가가 상승세다 금강산 관광지구 내 리조트를 보유한 에머슨퍼시픽도 098% 소폭 오른 4만1050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