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엠은 8일 현대로템과 인도 방갈로(Bangalore) 전동차 150량 CCTV 계약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이번 방갈로 프로젝트는 3량 1편성에 모두 150량으로 22억 이상의 매출규모다.
인터엠은 지난 2008년부터 현대로템과 일본 미쓰비시 상사, 미쓰비시 전기, 인도
현지 업체인 BEML과 컨소시엄을 구해 방갈로 전동차 사업에 대한 입찰에 참가 한 바
있다.
이후 시행청과 수 차례 협상을 거쳐 유럽 경쟁사와 경합 끝에 수주에 성공했으며 C
CTV 업체로 인터엠이 선정됐다.
인터엠은 오는 2013년 4월까지 모두 150량의 차량에 실내카메라, POE 스위칭 허브,
LCD 터치 스크린, NVR(Network Video Recorder), 점퍼 커플러 등을 설치할 예정이
다.
인터엠의 방갈로 프로젝트는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 기반 시스템에서 진보한 IP 카
메라 기반의 시스템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IP 카메라 기반 시스템은 아날로그 카메라 신호를 바꿔 주던 비디오 서버가 불필요
한 단순한 구성에 고품질 영상 구현이 가능해 이번 시스템 개발로 향후 진행될 프로
젝트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갈로 CCTV 프로젝트는 납품되는 국가의 특성에 맞춰 기존 프로젝트에 비해 높은
기후 조건과 악조건에도 견딜 수 있는 하드웨어 설계와 안전무결성수준(SIL), ISO-9
0003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이뤄진다.
인터엠은 현재 철도방송기기 사업으로 인도, 뉴질랜드, 터키, 도시철도 5678호선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이미 수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튀니지, 이집트, 브라
질 등 약 50억 원 규모의 신규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규 프로젝트 계약이 성공
적으로 체결될 경우 인터엠은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해 철도방송 사업 부문만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