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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 눈앞…장중 1199원 급등
2022-01-06 03:10:48 댓글:(0)   조회: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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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에 강달러
추경 논란…3년 만기 국채금리 1.889%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5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199원까지 치솟았다. 당분간 강달러 흐름이 지속되면서 환율이 이달중 12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19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원 오른 1197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1199.7원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새해 첫 개장 이후 3거래일 연속 119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이 환율을 밀어올렸다. 연준이 이르면 오는 3월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금리가 뛰었고, 이는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1.68%까지 뛰었다. 주요국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6.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우려를 반영해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긴축 시계가 빨라진 이유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5%를 넘어섰고, 11월에는 6.8% 급등했다. 거의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양호한 미 경기 회복세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3월에 첫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증상이 다른 변이에 비해 경미하다는 증거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오미크론 증상이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경기 회복을 크게 저해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경기 회복 기대에 힘입어 달러 매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과 추가경정예산(편성) 논란에 힘입어 우리나라 국고채(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1%포인트(p) 오른 연 1.889%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5년 만기 국채금리는 0.029%p 상승한 2.12%, 10년 만기 금리는 0.005%p 오른 2.353%를 기록했다.

여당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이 탄력을 받고 있는 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 1인당 100만원 규모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점도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전환, 일본 엔화 약세 등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첫 금리인상 시점이 3월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고, 12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0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도 원화 약세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말까지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서 1200원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1월 말 정점을 찍고 2월 들어 글로벌 경제 활동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면 환율 상승 압력도 점차 누그러질 수 있다고 봤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연준의 긴축 우려에 새해 들어 회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미리 자금조달에 나섰고, 지난해 채권시장에서 손해를 본 헤지펀드들이 금리인상에 베팅하는 포지셔닝을 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런 흐름이 1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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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링크]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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