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주식에 입문한지 1개월 보름밖에 안되는 대학생초보개미입니다. 원래는 선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만에 깡통을 차버렸네요~ㅎㅎ 조금 남은 돈과 어머니께 지원받은 돈으로 지난달 초에 주식을 접하게 되었죠...
평일, 주말 할거없이 아침마다 여의도까지 가서 고수님들의 강의도 듣고, 매일 2~3시까지 챠트만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수능공부보다 훨씬 정열적으로 했고, 또 재미있었습니다...지금도 챠트공부는 절 설레게 만듭니다...저만의 조건검색식을 만들어서 적용시켜보고 맞아떨어질때의 그 쾌감! 여러분도 잘 아시죠? ^^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비록 한달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것들과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유명하신 고수님의 말씀을 인용한 글입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엔 '입문한지 한달남짓밖에 안되는 놈이 뭘 안다고 지껄여?' 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하지만 이 게시판의 특성상..자신만의 투자기법, 노하우를 올리는 곳이기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ㅎㅎ 귀엽게 봐주세요...
자금력이 크지 않은 세력, 즉 잔챙이 세력들은 종목을 띄울 때 개장과 동시에 신속하게 물량을 먹는 방식을 씁니다. 순간적으로 매물 공세를 피하면서 급등시키는 것이죠. 주가 상승시에는 최대한 자금을 아껴야 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상한가로 보내버리는 겁니다. 그리곤 상한가 잔량에 살 의도가 없는 대규모 물량을 쌓아 놓고는 상황을 끝내 버리죠.
싸울 때 겁 많은 사람이 먼저 소리지르고 병 깨는 거와 같습니다. 자신이 쎄다고 미리 엄포를 놓는 것이죠. 주식에서 세력도 이와 같습니다. 잔챙이 세력들일수록 끌어 올릴 때 요란스럽습니다.
이때, 상한가에 덩어리 매도물량이 출회되면 자신의 물량을 쓱 빼서 개인들 물량 밑으로 순서를 슬쩍 바꾸는데 워낙 눈깜짝할 사이에 벌어지기 때문에 상한가에 무조건 쫓아 들어온 개미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순서를 바꾸어 놓고 시간을 벌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덩어리 매물이 출회되면 잔챙이 세력은 위험을 느끼게 됩니다. 혹시 대주주가? 아니면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세력이? 이제 머리가 복잡하게 되면서 엄청난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더이상 망설이면 안되는 것이죠. 결국 잔챙이 세력은 참기를 포기합니다. 순식간에 자신의 물량을 빼면서 지금껏 매수한 자신의 물량을 한방에 던져버립니다. 상황은 그것으로 끝납니다.
자, 이제 어떻게 될까요? 말 그대로 윗꼬리 엄청 긴 피뢰침음봉이 탄생하게 됩니다. 상한가 매매를 좋아하는 개인투자자들 이거 한방에 원금 2~30% 그냥 날라갑니다.. 급등주매매, 상한가매매해보신 분들 적어도 한두번 걸려보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간혹 먹는 상한가에 혹해서 한방씩 피뢰침음봉을 간과하게 되었던 것이죠.
정말 강한 세력은 상한가를 잘 만들지 않습니다. 물량을 잡으면서 끊임없이 끌고 가야 되는데 상한가로 보내버리면 매도물량이 자취를 감추게 되버리잖아요? 그럼 어떻게 물량을 확보할까요...? ^^ 진짜 세력은 장기간에 걸쳐서 필요물량을 확보해 나갑니다.
여러분들 루보 잘 아시죠? 5개월만에 50배나 폭등한 루보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기간에 5000% 폭등하면서 상한가가 몇 번 나왔는지 아십니까? 총 다해서 10번밖에 안됩니다. 무려 50배나 폭등한 종목인데도 말입니다. 아무튼 제대로 된 세력, 큰 손들은 그렇게 물량을 잡으면서 주가를 날립니다. 금감원 단속도 피하면서 야금야금...
그렇다면 이 때가 언제냐!! 바로 종가무렵인 것입니다!
강하면 관망, 밀리면 종가무렵에 사서 살짝 올려놓습니다. 만약 티가나면 다음날 아침부터 시초가가 떠버릴 수도 있으니깐요..밀리는 날에만 야금야금 사는 겁니다.
종가에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의 30%를 넘어선다? 의심하세요!
특정가격대에 오면 매수가 붙고, 일정 호가 넘어서면 매수가 사라진다? 의심하세요!
호가에 대규모 물량이 받쳐지지 않았는데도 밀리면 꼭 큰 거래가 터진다? 이것도 의심하세요!
이제 아셨죠? 자! 그럼 실전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종가주 매매대상은 어떤 종목일까요?
먼저, 종가주 최고의 종목은 강한 종목이어야 합니다. 종가에 너무 강해서 익일 개장과 동시에 갭상승으로 피~융 날라갈 그런 종목이어야 진정한 종가주 종목인 것입니다. 전일의 강한 추세는 익일까지 추세가 이어지는 법이니까요...
이거 아세요? 시세 폭등의 가장 센 징후는 종가 무렵에 강하게 치고 올라가는 종목에서 탄생한다는거!! 물론, 약세장에선 강하게 버티는 종목이 되겠죠! 앞서 진정한 세력은 물량을 종가에 확보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결론적으로 종목 판별만큼은 반드시 종가 무렵에 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이것이 KEY POINT입니다! 잊어서는 안됩니다!
종가 무렵에 강한 종목을 찾으세요! 종가 무렵에 물량을 확보하는 그런 강한 종목을 찾아서 과감하게 베팅하세요...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종가주 종목을 찾는 요령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갭상승 양봉을 찾으세요. 갭상승 이후 종가에 시초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익실현하려는 물량을 모두 먹은 후라야 갭상승 양봉이 탄생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상한가 다음으로 강한 종목은 갭상승 양봉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 다음, 허매도 양봉이 됩니다. 매도 잔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에서 양봉이 출현한다는 사실은, 누군가가 매도 물량을 쌓아놓고 인위적으로 매물을 쏟아내게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세력 본인은 저가에 물량을 사기 위한 속셈이겠지만 말입니다. 이렇듯 물량을 의도적으로 사 모으는 세력들이 가장 많이 쓰는 수법이 바로 허매도 양봉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은밀하게 물량을 매집하고 있는 세력을 포착하고 종가에 따라 붙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종목들에는 부수적인 조건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락 추세의 종목에 허매도 양봉? 이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구간이 좋아야 합니다. 이런 패턴이 탄생하는 구간이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20일선 위에서 탄생하는 이런 패턴들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5일선, 20일선 동시에 깔고 앚아있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20일선 골든크로스시점에 탄생해도 좋을겁니다. 익일 개장과 동시에 20일선 위에서 강하게 뛰어 달아날 가능성이 높아질테니까요..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나는 구간은 전고점 돌파, 혹은 횡보권 상단돌파구간에 있는 종목입니다. 단기 매물벽을 모두 뛰어 넘는 만큼 단기간에 조정받을 가능성이 가장 낮은 종목이니까요. ^^
열심히 분석하시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주식시장엔 1700개가 넘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챠트를 돌려보세요..처음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중엔 속도가 붙고 이쁜 챠트만 눈에 쏙쏙 띄게되는 날이 올겁니다.
자신만의 조건들을 설정해놓고 당일, -1일, -2일, -3일...-10일까지 돌려보면서 확률이 가장 높은 자신만의 매매기법을 찾는겁니다!
전 아직 초보라 기본적 분석은 할 줄 모릅니다..오로지 기술적분석만 합니다..공시, 재료, 소문 등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모든 재료와 정보는 챠트속에 녹아있다고 생각하거든요...이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것은 제 매매원칙입니다! ^^
제가 워낙에 글재주가 없어서 글에 두서가 없네요. 이 점 너그러이 봐주시구요...아직 초보이지만, 나름대로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깨달은 바를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구요. 위의 매매방식이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음은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요? ^^ 자신만의 원칙과 기법을 만드십시오!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분들이 성투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p.s 세력이 몸통 불리기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음봉입니다. 위에서 누르고 밑에서 잡아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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